🍜 제주 한림항 짬뽕 맛집의 진한 국물 한 그릇!

어선들로 가득한 한림항 인근의 오래된 상가 건물. 

노포들도 하나둘 사라지고 공실로 가득한 이 상가에 5년 전 새롭게 들어선 짬뽕집이 사람들을 줄 세울 만큼 인기입니다. 

하루 운영시간은 단 3시간, 여차하면 못 먹고 돌아서는 일도 수두룩하다는 이 식당. 메뉴도 짬뽕과 짜장으로 소박합니다.

그냥 맹물에 해물과 채소 한가득 넣어 끓여낸 단순하지만 내공 있는 짬뽕 한 그릇. 

노부부의 손맛이 들어가서일까요. 찾는 손님마다 짬뽕은 이곳만 한 곳이 없다며 칭찬 일색입니다.

여든이 다 되어가는 노부부 둘이 운영하시기 때문에 요리는 남편 입본 씨가, 재료 준비는 아내 은령 씨가 맡으십니다. 

서울 중심가의 내로라하는 중식당부터 제주 내려와서도 꾸준히 중식당 요리사로 일하셨다는 남편 입본 씨는 그 경력만 52년입니다.

한때 건강이 나빠져 가게를 접고 제주 산속에 들어가 노년을 준비하셨다는 부부. 

하지만 그간 해온 일을 못 하니 몸이 근질근질, 아내 은령 씨와 상의해 딸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5년 전 다시 작은 식당을 시작하게 되셨습니다.

작은 가게에서 가족 같은 손님들에게 정성 들여 짬뽕 한 그릇 내어주는 지금이 잘 나가던 옛 시절보다 훨씬 더 행복하다고 말씀하십니다. 

힘닿는 날까지 손님들에게 짬뽕 한 그릇 내어주고 싶다는 노부부의 짬뽕 맛이 궁금해집니다.

🍜 대표 메뉴 소개

1️⃣ 고추짬뽕 (대표메뉴)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
진하게 우러난 국물에 고추기름의 불향이 확 퍼지면서
해물의 시원함이 한입 가득 느껴져요.

전복, 홍합, 오징어, 새우 등 해물이 넉넉히 들어가 있어서
국물이 얼큰하면서도 담백하게 떨어집니다.
한입 먹자마자 “이래서 현지인 맛집이구나!” 싶은 맛이에요 😍

2️⃣ 삼선짬뽕

매운맛이 부담스럽다면 삼선짬뽕도 좋아요.
맑고 깔끔한 육수에 각종 해물이 들어가
아이와 함께 온 가족 손님들에게 인기 많아요.

3️⃣ 짜장면

기본 짜장면도 만족도 높아요!
달지 않고 고소한 간짜장 스타일이라 짬뽕과 함께 시켜
‘반반 세트’로 즐기는 분들도 많습니다.


💬 실제 방문 후기

✔️ “국물이 진짜 깊고 묵직해요. 해물도 신선해서 잡내 하나 없이 깔끔했어요.”
✔️ “웨이팅이 있었지만 기다릴 가치 100%! 고추짬뽕 꼭 드세요.”
✔️ “양이 푸짐하고 불향이 살아 있어서 서울에서는 못 먹을 맛이에요.”
✔️ “가게는 작지만 손님 응대도 친절하고 분위기가 정겨워요.”

다만, 점심 피크에는 자리가 금방 차니 일찍 방문하는 게 좋아요.
이런 곳이 진짜 ‘찐 로컬 맛집’ 느낌이죠 👏


🎀 마무리 후기

제주 한림 근처에서 짬뽕 한 그릇 찾는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이에요.

진한 불맛과 신선한 해물의 조화,
그리고 정성이 느껴지는 국물 한 숟가락에 여행 피로가 녹아내립니다.

참고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