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꿈지니의 소상공인지원금 모음
지원금 정보 확인하세요!
젓갈은 생선, 조개, 새우, 멸치 등 해산물에 소금을 넣어 발효시킨 식품으로,
한국뿐 아니라 고대 로마,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비슷한 형태로 존재했습니다.
즉, 단순한 절임식품이 아니라 단백질이 분해되어 감칠맛(아미노산)을 내는 조미료 역할을 한 것이죠.
📜 고대 문명에서의 젓갈 흔적
중국: 기원전 3천 년경 하(夏)나라 유적지에서 ‘어장(魚醬)’ 흔적이 발견됨.
고대 로마: ‘가룸(Garum)’이라 불리는 젓갈을 즐겨 사용. 생선을 소금에 절여 햇빛에 발효시킨 후, 맑은 액체만 걸러 음식의 감칠맛을 내는 데 사용했어요.
한국: 삼국시대 이전부터 젓갈이 존재했으며,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도 젓갈과 관련된 기록이 등장합니다. 예컨대, 신라 시대에는 ‘젓’이 제사 음식으로도 쓰였어요.
📍즉, 젓갈은 ‘단백질 발효식품’의 시초이자 인류 최초의 가공 조미료로 볼 수 있습니다.
젓갈의 핵심은 단백질 분해와 아미노산 생성입니다.
해산물에 소금을 넣으면 세균 번식을 억제하면서도 효소 작용은 유지됩니다.
단백질이 서서히 분해되며 글루탐산(umami) 등의 감칠맛 성분이 만들어집니다.
이 과정이 자연 발효로 이어져, 저장성과 풍미가 모두 강화됩니다.
이 원리는 현대 MSG(글루탐산나트륨)의 과학적 기반과도 동일합니다.
한국 젓갈은 지역마다 다양합니다.
새우젓: 김장용 필수 젓갈, 전라도와 충청도에서 특히 유명
멸치젓: 남해안 지역 대표, 액젓으로도 많이 사용
오징어젓, 명란젓: 밥반찬으로 인기
황석어젓, 창난젓: 감칠맛이 깊은 고급 젓갈
➡️ 한국의 젓갈은 단순 조미료를 넘어 발효문화의 상징이며, ‘김치, 된장, 간장’과 함께 한국 4대 발효식품으로 꼽힙니다.
| 기준 | 젓갈의 특징 |
|---|---|
| 저장성 | 소금과 발효로 장기 보관 가능 |
| 가공성 | 생물(생선)을 화학적 변화로 가공 |
| 조미 기능 | 단백질 분해로 감칠맛(umami) 부여 |
| 문화 확산 | 동서양 문명 모두 독자적으로 발전 |
즉, 젓갈은 인류가 맛을 저장하고, 가공해 조절할 수 있게 된 첫 시도로,
현대의 소스, 액젓, MSG, 간장 등의 원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젓갈은 **단순한 발효음식이 아닌 ‘맛의 혁명’**이었습니다.
인류가 음식을 단순 섭취에서 ‘조리와 맛의 창조’ 단계로 발전시킨 첫 가공 조미료였죠.
오늘날에도 젓갈은 김치, 국물, 양념의 핵심 감칠맛 원천으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