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동네 한 바퀴에서는그 품에 안겨 산다 – 경상남도 하동군이 소개됩니다.

마주 서 있는 경상남도 하동 능선과 물길을 따라 걷다 보면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자연에 기대어

묵묵히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을볕에 영글고 있습니다.

자연의 품에 안겨 사랑이 넘치는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봅니다.


술상마다 웃음꽃 피는 술상마을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 금오산. 다도해의 절경 속 해안가 마을에 눈길이 갑니다. 

그날 잡은 전어가 수족관 가득하고 전어회와 구이를 즐기는 이들로 북적이는 하동 술상마을입니다. 

해가 지면 동네 어부들이 나와 전어로 술상을 차린다는 마을이라고 합니다. 

그날 잡은 싱싱한 전어를 뚝뚝 썰어낸 '전어회'와 머리째로 먹는 '전어구이'. 새콤하게 무친 '전어회무침'까지. 매일 차려지는 전어 한 상에는 부부의 사랑이 꽃핍니다. 

칠흑 같은 새벽에 출항해 동이 트고서야 돌아오는 전어잡이를 평생 해오신 부부는 자식들 모두 출가시킨 요즘이 오히려 신혼이라고 하십니다. 

흥 넘치고 사랑 넘치는 전어잡이 부부가 사시는 술상마을을 소개합니다.

참고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