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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동네 한 바퀴에서는그 품에 안겨 산다 – 경상남도 하동군이 소개됩니다.
마주 서 있는 경상남도 하동 능선과 물길을 따라 걷다 보면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자연에 기대어
묵묵히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을볕에 영글고 있습니다.
자연의 품에 안겨 사랑이 넘치는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봅니다.
섬진강을 따라 걷다가 출항 준비 중인 어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대를 이어 재첩을 잡고 계신다는 조춘재(57) 씨였습니다.
사람 몸만 한 갈퀴 '거랭이'로 강바닥을 긁어서 잡는 재첩잡이는 전통적인 손틀어업으로,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물살을 버티며 춘재 씨가 강에서 힘들게 잡아 오신 재첩은 아내의 손끝에서 다시 태어납니다.
시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음식솜씨로 '재첩국'과 '재첩전', '재첩회무침'으로 구성된 섬진강 재첩 한 상을 뚝딱 차려내십니다.
철마다 귀한 선물을 내어주는 섬진강이 마치 '어머니' 같다는 부부님. 푸짐하게 차려진 재첩 한 상과 함께 강처럼 넉넉한 부부의 마음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