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세 할머니가 굽는 북촌의 따뜻한 맛, 고추쿠키 후기

북촌 한옥마을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작은 쿠키 가게,
“80세 할머니가 직접 굽는 쿠키집”으로 소개된 걸 보고
너무 궁금해서 일부러 찾아갔어요 😊


🏡 북촌 골목 속 진짜 ‘할머니의 쿠키집’

북촌 한옥길을 따라 걷다 보면 조용한 골목 한켠,
손으로 쓴 간판이 아기자기하게 걸린 가게 하나가 보여요.

📍 서울 종로구 계동길 76 (계동 129-3)
🕓 매일 11:00 ~ 19:00
☎ 02-747-0178
🚇 안국역 2번 출구 도보 7분

가게 문을 열자마자 구수한 쿠키 굽는 냄새가 퍼지고,
카운터 뒤에는 80세 정애 할머니가 작은 오븐 앞에서
조심스럽게 쿠키를 굽고 계셨어요.

“직접 만드세요?” 하고 여쭤보니,
할머니가 미소 지으며

“매일 새벽부터 반죽하고, 하나하나 굽어요.”
라고 하시는데, 그 한마디에 이미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 시그니처 메뉴 — 북촌 ‘고추쿠키’

대표 메뉴는 단연 고추쿠키!
고추부각이 올려진 독특한 쿠키인데,
생각보다 전혀 맵지 않고 고소하면서 살짝 짭조름한 감칠맛이 납니다.

처음 한입 베어 물면
‘어? 이게 뭐지?’ 싶다가
씹을수록 통밀의 고소함 + 고추부각의 바삭함이 입안에서 어우러져요.

🧁 고추쿠키 — 1,600원
🍪 기본 통밀쿠키 — 800원
🍫 초코칩쿠키 / 호두쿠키 / 견과류쿠키 등 다양

버터를 사용하지 않고, 통밀로 만들어서
느끼함 없이 깔끔하게 즐길 수 있어요.
커피나 차랑 함께 먹으면 완벽한 조합 ☕


☕ 작은 공간, 큰 따뜻함

매장은 크지 않아요.
테이블 두세 개 정도에 오래된 나무 의자,
햇살이 살짝 비치는 창가가 인상적이었어요.

쿠키 냄새에 둘러싸여 앉아 있으면
마치 북촌 속 조용한 쉼터에 온 느낌이에요.
커피는 진하지 않고 부드러운 편이라, 쿠키랑 먹기 딱 좋았어요.


💬 실제 방문 후기 요약

: 고소하고 담백, 특히 고추쿠키는 독특한 중독성!
분위기 : 조용하고 따뜻한 북촌 감성 100%
서비스 : 할머니의 미소가 가장 큰 힐링 포인트 💛
가격대 : 착한 가격 (쿠키 800~1600원)

개인적으로 요즘 유행하는 디저트 카페보다
훨씬 정감 있고 기억에 남았어요.


📷 사진으로 보는 정애쿠키

사진만 봐도 향기가 전해질 정도예요.
“수제 쿠키의 정석”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더라구요.


🚶‍♀️ 방문 팁

✅ 점심 이후에는 쿠키가 금방 매진될 수 있으니 오전 방문 추천
✅ 주차 공간이 없으니 안국역 도보 이동이 가장 편해요
✅ 고추쿠키는 꼭 사세요! (선물용으로도 인기 많아요🎁)


❤️ 마무리 — 단순한 쿠키가 아닌 인생의 맛

27세 청년도, 80세 할머니도 같은 열정으로
매일 굽는 쿠키 한 조각.

그저 달콤한 디저트 가게가 아니라,
80세 할머니의 인생이 담긴 쿠키집”이에요.

한입 베어 물면 느껴지는 건 단순한 맛이 아니라,
시간과 정성, 그리고 따뜻한 마음이었어요.

참고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