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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전남 순천 여행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순천 아랫장에 다녀왔습니다.
예전부터 우리나라 최대 규모 오일장 중 하나로 유명해서 기대가 컸는데요, 직접 가보니 시장 특유의 활기와 사람 냄새가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아랫장은 매월 2일과 7일에 열리는 전통 오일장으로, 순천뿐 아니라 여수·광양·벌교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고 하더니 정말 북적북적했어요.
시장 안은 구역별로 잘 나뉘어 있어서 구경하기 편했습니다.
농산물 구역에서는 막 수확한 채소와 과일이 가득,
수산물 구역에서는 갓 잡아온 생선과 건어물이 줄지어 있었고,
약초와 화초 구역은 향긋한 냄새 덕분에 그냥 지나칠 수 없더라고요.
특히 금·토 저녁에 열린다는 야시장은 먹거리와 공연이 어우러져 축제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시장 구경을 하다 보니 배가 출출해져서, 아랫장에서 유명한 **“민호네 전 전문점”**에 들렀습니다. TV에도 여러 번 소개된 집이라 그런지 이미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어요.
육전: 고기가 두툼하고 부드러워서 밥반찬, 술안주 둘 다 완벽했습니다.
맛조개전: 해산물의 감칠맛이 그대로 살아 있어서 강력 추천하고 싶어요.
칠게튀김: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습니다.
명태갈비살전: 의외의 별미! 쫄깃한 식감이 전과 잘 어울렸습니다.
가격도 대부분 6,000원~7,000원대라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양이 많아 포장해 가는 손님도 많더군요.
식당 분위기는 전통시장의 정겨움이 그대로 묻어 있었고, 사장님도 친절하게 메뉴를 추천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옆 테이블 손님들도 “여기 오면 꼭 육전은 먹어야 한다”고 할 만큼 인기가 많더라고요.
순천 아랫장은 볼거리, 살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진짜 전통시장이었고, 민호네 전 전문점은 그 속에서 꼭 들러야 할 맛집이었습니다.
✔ 활기찬 시장 구경 → ✔ 맛있는 전 한 상 → ✔ 야시장 즐기기, 이렇게 하루 코스로 다녀오니 순천 여행이 더 특별해졌습니다.
👉 순천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아랫장에서 장날 맞춰 구경하고 민호네 전 전문점에서 전을 맛보는 코스를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