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익선동 한옥 우동 맛집 

1. 익선동 골목길 속 숨어 있는 우동집

주말에 종로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익선동 골목을 걷다 우연히 우동집을 발견했습니다.


익선동 골목길 속 숨어 있는 우동집 바로가기

주소는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나길 51. 다른 익선동 카페나 식당처럼 북적이지 않고, 골목 끝자락의 조용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옥을 개조한 외관 덕분에 ‘아, 여기서 밥 먹으면 감성이 좀 다르겠다’ 싶더군요.


2. 한옥 감성과 일본식 분위기의 조화

안으로 들어서면 내부는 바 형태 좌석이 주를 이루고 있어 혼자 와도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조용한 음악, 차분한 조명, 그리고 음식을 건네주는 작은 창구까지 일본식 가게 느낌을 살려냈더군요.
덕분에 혼밥하기 좋은 우동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대표 메뉴 주문 – 우세 세트 & 까만콩냉우동

가장 인기 있다는 **우세 세트(우동 + 고추불고기)**를 주문했습니다.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주방과 연결된 작은 창에서 음식이 나오는데 은근 재미있었습니다.

  • 우동은 면발이 탱글탱글하고 국물이 깔끔했습니다.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져 해장용으로도 좋을 듯했습니다.

  • 고추불고기는 불향이 은은하고 매콤 달달해서 우동과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왜 사람들이 우세 세트를 추천하는지 알겠다’ 싶었습니다.

함께 간 지인은 까만콩냉우동을 먹었는데, 검은콩 베이스의 국물이 시원하면서 고소한 맛을 냈습니다. 일반적인 냉우동과는 다른 특별한 맛이었어요.


4. 고객 리뷰와 비교한 내 생각

다녀오기 전에 온라인 리뷰들을 찾아봤을 때 “국물이 깔끔하다”, “혼밥하기 좋다”는 호평이 많았는데 직접 가보니 그 말이 맞았습니다.
반대로 “MSG 느낌이 난다”, “굳이 찾아갈 정도는 아니다”라는 평도 있던데, 제 기준에서는 국물이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깔끔한 편이었고, 분위기와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5. 마무리 – 익선동에서 조용히 한 끼 하고 싶을 때

종로에서 흔히 떠올리는 북적이는 음식점과 달리, 조용히 혼자 혹은 둘이서 감성적인 식사를 하고 싶을 때 좋은 선택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우세 세트는 꼭 추천하고 싶고, 색다른 메뉴를 찾는 분이라면 까만콩냉우동도 도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참고 영상